졸업생 한명이 하루에 천원씩 내면
한달에 3만원이 모입니다.

그런 졸업생  30명이 모이면
후배 한명을 4년 내내  공짜로 학교 다니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졸업한 단과대의 졸업생은 2만명이 넘습니다.
그들 모두가 하루에 천원씩만 모은다면
후배 학생 전원이 무료로 학교를 다니게 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담배 ..
한갑도 아니고 열가치 값도 안되는  
스타벅스 커피 ..
한잔도 아니고 한모금 값 밖에 안되는
지하철..
왕복도 아니고 편도 밖에 안되는
천원짜리 한장이

학비때문에 자살하는 학생 없고
책 대신 쟁반을 들어야 하는 학생 없고
자식 때문에 빚쟁이 되는 부모도 없는
꿈 같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다니
가슴 벅찬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렇게
학교도 기업도 정부도 하지 못한일을
하버드도 MIT도 세계 어느나라도 하지 못한일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과연 모두가 참여하는게 가능한 일일까 걱정했고
여지껏 못했던 일이 이제와서 되겠나 회의도 들었지만


주소랑 전화번호까지 아는
정해진 타겟 25000명을 설득하는 일이

고객과 소비자와 국민이라는 이름의 수천만 불특정 집단에게
PR하는것보다 어려울거 없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또 3일 안에 팔아야하는 우유도 아니고
십년, 이십년 안되면 백년이 걸려서라도 성공만 하면 되는 프로젝트고

백만원 달라고 하는 에어콘 판매도 아니고
천만원 달라고 하는 자동차 판매도 아니고
천원 나누자는 아주 싼 프로젝트입니다.



그동안 제가 했던 일들 중에서
가장 적은 사람들에게 가장 작은 구매를 하라고 설득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프로젝트.


언제쯤 2만명이 한마음이 될지
어떻게 모든 학생이
공짜로 학교를 다니는 기적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주고 응원해 주십시요







아래는 이렇게 쉬운 프로젝트를 처음 발제하신
김정수 회장의 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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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몇 권의 책을 읽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쉽게 몇 천 권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한 달에 한 권 책을 읽는 사람은 평생 600권의 책을,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읽는 사람은 평생 2,600권의 책 밖에 읽을 수 없다는 산술적인 현실에 접하면
우리는 모두 다소 의아해집니다.

육당 최남선 선생은 생전에 2만 권의 책을 장서하셨다고 합니다.
2만 권이란 매일 한 권씩의 책을 54년 이상 읽어야만 쌓이는 숫자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육당 선생의 2만 권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적이 있었습니다.
갖은 핑계로 자금을 마련하여 매일 저녁 집에서 가까운 서점으로 달려가서는 몇 시간씩을 보내며
한 권 두 권의 책을 사서 읽기를 2년여 동안 지속하였습니다.
그러나 태어나서 처음 시작한 “나의 Collection”은 대학입시를 앞둔 그해 여름 700여 권에서 끝이 났습니다. 곤
두박질한 성적이 책 탓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부모님의 지원금 중단 때문이었습니다.

10여 년 전 동문 몇 분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이 세계 유수의 대학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서슴지 않고 1,5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그 이자(당시 이자율 10%)인 150억 원으로 상경대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 장학금(당시 재학생 3,000명, 1년 등록금 500만원)을 준다면,
우리대학이 10년 내에 한국 제일을 넘어 세계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500억 원의 장학 기금을 모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매년 150억 원씩을 모금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2만여 동문이 하루에 1,000원씩 기부하든지,
형편이 어려운 동문이 계시다면 그 절반의 동문들이 하루에 2,000원씩을 기부한다면
이 목표는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매일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매일 1,000원이나 2,000원을 후배를 위해 투자하는 일은
지금부터라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Posted by BlueButterfly 여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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